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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차-승용차 충돌사고

◎앵커: 인천의 한 도로에서 쓰레기 운반 트럭이 전복됐습니다.

트럭이 승용차 위로 엎어지는 바람에 구조하는데 애를 먹었습니다.

보도에 이주형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5일) 오전 9시 반쯤, 인천시 검단동 쓰레기 매립지 도로.

쓰레기 운반 트럭 한 대가 옆으로 넘어져 있고 그 아래 승용차 두 대가 깔려있습니다.

중앙선을 넘은 쓰레기 트럭이 승용차를 덮친 것입니다.

매그너스 운전자는 에어백이 터지면서 운전석에 상체가 끼었습니다.

구조대원이 유압절단기로 승용차 문을 자르기 시작합니다.

잠시 후 운전자가 실려나옵니다.

뒤따라오던 쓰레기 운반트럭 역시 앞 트럭과 충돌한 뒤 벽에 부딪혀 앞부분이 완전히 함몰됐습니다.

구조대가 먼저 핸들 부분을 떼낸 뒤, 의식을 잃은 운전사를 구해냅니다.

카니발 승합차는 적재함에 완전히 깔렸습니다.

구조대원이 쓰레기를 걷어내보지만 역부족입니다.

결국은 대형 크레인이 동원돼 트럭을 들어올린 뒤, 그 틈새로 운전자를 구조합니다.

<이상규(인천 서부소방서 구조대원) "쓰레기가 쏟아지면서 그 차 위를 완전히 덮어가지고 작업하는데 상당히 어려움이 있었는데요.">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37살 함모씨와 쓰레기 운반트럭 운전자 43살 이모씨등 3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은 앞에 가던 쓰레기 운반트럭이 급제동을 걸면서 빗길에 미끄러져 중앙선을 넘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SBS 이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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