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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측 방문자 방북 사전교육 실시

◎앵커: 남측 방문자들이 머물고 있는 서울 워커힐 호텔은 내 일 북측 손님들을 맞기 위한 모든 준비를 끝냈 습니다. 전세계에 소식을 타전할 메인 프레스센 터도 분주하게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프레스 센터 중계차를 연결합니다. 박상규 기자! ○기자: 네, 서울 워커힐 호텔 컨벤션센터에 마련된 서울 프레 스센터입니다.

◎앵커: 이 시간 현재 방문자들은 뭘 하고 있습니까? ○기자: 남측 방문자들은 이 시간 현재 저녁식사를 마치고 숙 소에서 자유롭게 이야기 꽃을 피우면서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이제 만 하루도 남지 않은 반 세기 만의 혈육 상봉을 앞두고 방문자들은 벅 찬 설레임 속에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남측 방문자들은 저녁 6시까지 호텔 에서 방북에 따른 사전 교육을 받았습니다. 통 일부는 북한의 체제를 비판하거나 자극하는 말 은 가급적 삼가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양영식(통일부 차관): 한도 가서 마음껏 푸시 기 바랍니다. 먼저 북녘에 계신 분들의 마음 속 으로부터 끌어나오는 말씀을 많이 들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따뜻이 위로하시기 바랍니다. 정치 문제 말씀하실 것 없습니다.> 이렇게 교육이 이루어지는 도중에 민주당의 서 영훈 대표가 당직자들과 함께 교육장을 찾아서 방북길을 환송했습니다. 한나라당의 이회창 총 재도 교육이 끝날 무렵 부인과 함께 방문자들 을 찾아와서 일일이 환송인사를 건네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방문자들이 북에 가져갈 짐 과 선물도 오늘 오후 4시쯤에 통관절차를 모두 끝냈습니다. 오전 10시부터 문을 연 메인 프레 스센터도 오후 들면서는 분주히 움직이기 시작 했습니다.

취재를 신청한 국내외 기자 수는 이 시간 현재 이미 2000명을 넘어섰습니다. 내일 이루어질 평양의 상봉 장면을 가장 먼저 생생 하게 전세계로 보여줄 대형 멀티큐브 2대도 가 동 준비를 마쳤습니다.

서울 프레스센터는 내일 부터 오전 9시와 오후 3시, 두 차례씩 한영 동 시통역으로 진행되는 브리핑을 통해서 서울과 평양의 상봉 소식을 전세계로 생생히 전달할 예정입니다.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SBS 박상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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