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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봉신청 쇄도

◎앵커: 서울과 평양에서 200가족의 상봉드라마가 펼쳐진 뒤로 대한적십자사에는 요즘 나도 북녘의 혈육을 만 나고 싶다,는 신청이 부쩍 늘었습니다. 정부는 다음 달에 200명 규모로 2차 상봉 실무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유영규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적십자사에는 토요일인 오늘도 북한 방문을 신청 하는 이산가족들의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방문 단을 교환하기 전 하루 평균 50건 정도에 머물 던 신청건수가 요즘은 130여 건으로 부쩍 늘어 났습니다.

<조완규(67, 서울시 중랑구): 말로 표현할 수가 없어요. 이 심정을 어떻게 표현해야 되는지 모 르겠습니다.> <이춘자(70, 서울시 서대문구): 앞으로 계속 상 봉이 되면 동생을 만날 것 같아서 그 희망을 가지고 나왔어요.> 정부는 다음 달 5일쯤 북측과 2차 방문단 교환 을 위한 적십자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회담 장소로는 설악산이나 제주도가 검토되고 있습 니다.

방문단은 1차 때 100명의 2배인 200명 수 준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미 선정된 예비 후보자 400명 중 이번에 방문한 100명을 제외 한 300명 가운데서 선발할 것이라고 적십자측 은 밝혔습니다.

<박기륜(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 생사가 확인 됐을 경우에 직계 존비속과 고령자를 우선으로 해야 되지 않겠나,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생사가 확인된 신청자가 200명이 되지 않을 경 우 인선위원회를 열어 전체 신청자 중에서 고 령자와 촌수가 가까운 사람을 기준으로 컴퓨터 추첨을 해 채울 방침입니다.

정부 당국자는 다 음 달 방문단 교환은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판 문점을 통해 육로로 오가는 방안도 북측과 협 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SBS 유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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