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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교류 기대

◎앵커: 이번 남북 이산가족 상봉은 남북의 문화, 예술이 만나 는 기회가 됐습니다. 방문단에 포함된 많은 북 한의 예술계 또 학계 인사들이 본격적인 남북 문화 교류를 희망했습니다. 김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남과 북의 대표적인 국어학자인 허 웅 씨와 류 렬 씨 의 만남. 이 만남은 남북 문화의 본격적인 교류 를 예고하는 상징적인 만남이었습니다.

<류 렬(북한 국어학자): 우리 언어학자들도 민 족의 기둥인 민족어를 통일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 외래를 배격하자고 서로 약속했습니 다.> 북한의 계관시인 오영재 씨도 반세기만에 밟은 남녘땅에서 시인 고 은 씨를 같은 문인으로써 만났습니다. 북한의 공훈배우 리래성 씨 그리고 최고 화가인 정창모 씨는 남북 예술인들의 자 유로운 교류를 희망했습니다.

<리래성(북한 공훈배우): 문화 교류가 되면 거 기에는 영화가 남북 배우들이 합쳐서 여기서도 찍고 저기서도 찍고...> <정창호(북한 화가): 한강의 저녁 노을이라든가 그런 것을 그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 문화계는 북측 인사들의 이런 희망을 남 북 문화 교류의 청신호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김명곤(국립극장장): 인적 교류가 먼저 우선이 되어야 될 것 같아요, 그래서 저쪽의 문화 예술 인들하고 이쪽의 문화 예술인들이 같이 만나서 친목을 다지고 서로 정보를 일단 공유를 해야 되는 것 아닌가...> <문호근(예술의전당 예술감독): 서로의 마음의 벽이 남아 있는 한 통일은 안 되는 것이기 때 문에 마음의 벽을 최종적으로 허무는 것은 결 국은 문화가 담당해야 되지 않냐, 그런 생각을 합니다.> 이번 이산가족 상봉은 혈육간의 한을 푸는 해 원의 장을 넘어서 남북의 문화가 하나가 되는 새로운 계기였습니다.

SBS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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