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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장기화 조짐

◎앵커: 동네의원 대부분은 문을 열었지만, 의권쟁취투쟁위회 는 내일 또 폐업하겠다고 나섰습니다. 대형병원 전공의와 전임의들은 파업을 풀지 않을 태세 여서 진료공백은 계속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 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의권쟁취투쟁위원회는 내일과 모레 이틀 동안 전국 1 만 8000개 의원을 중심으로 강도 높은 전면 폐 업투쟁을 선언했습니다. 의쟁투는 또 오는 수요 일부터 오전에는 폐업투쟁을 벌이고 오후에는 무료진료를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주수호 (의권쟁취투쟁위원회 대변인): 무료진 료를 함으로써 경제적인 손실을 감소하더라도 저희들의 주장이 옳다는 것을 알고 싶은 것이 고, 그러한 과정에서 저희하고 있는 것이 집단 이기주의이나 밥그릇 싸움이 아니라는 것을 알 릴 수 있는 그런 기회도 되리라고 생각됩니 다.> 방침은 그 동안 저조한 폐업률로 내부 혼란을 겪었던 의료계의 행동통일을 위한 것이지만 이 미 개원의 폐업이 종료된 상황이어서 얼마나 효과를 거둘지는 미지수입니다.

그러나 대형 병 원의 진료공백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파업을 계 속하고 있는 전공의들이 의쟁투와 의대생들의 지지를 얻고 강경 입장을 고수하고 있고 전임 의와 교수들도 업무에 복귀하지 않기로 했습니 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대학병원은 전공의들에 대한 복귀명령을 미루면서 사태의 추이를 지켜 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의료계는 직능별 여론을 수렴한 최종 단일안을 이번 주 초에 공 개할 계획이어서 정부와의 협상이 본격화될 것 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하지만 의료계가 아직 도 구속자 석방 등을 협상 선행 조건으로 내세 우고 있어 의정 대타협까지는 난항이 예상됩니 다.

SBS 김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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