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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사망 추정

◎앵커: 외신입니다. 지난 12일에 침몰한 러시아 핵 잠수함 쿠 르스코호의 승무원 구출작전에 영국의 첨단 잠 수정까지 투입됐습니다. 그렇지만 사고 여드레 째 아직 밝은 소식은 없습니다. 정군기 기자입 니다.

○기자: 118명, 승무원들의 운명은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열 차례의 러시아 해군 자체 구조작업이 실패한 뒤 오늘 영국의 최첨단 LR-5 잠수정이 사고해 역에 도착해서 구조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LR-5 잠수정은 수중헬리콥터라고 불리는 특수 구조전문 잠수정으로 한꺼번에 16명까지 구조 할 수 있습니다. 이 영국 잠수정은 현재 사고 잠수함에 근접해서 해치를 여는 작업을 시도하 고 있습니다.

사고 잠수함은 수심 108m 해역에 앞 부분과 해치가 파손된 채 가라앉은 있는데 그 동안 러시아 구조 잠수정이 해치를 여는데 모두 실패했습니다.

길이가 145m, 야구장 길이 보다 긴 쿠르스크호는 지난 95년에 건조된 최 신형 핵 잠수함입니다. 러시아 해군은 이미 승 무원들이 전원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영국팀의 구조 작업에 별다른 기대를 하지 않고 있습니 다.

사고 기지인 무르만스크로 도착한 승무원 가족들은 러시아 정부의 쓸데없는 자존심이 인 명피해를 자초했다고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 다.

<예레나(승무원 가족): 엿새 동안이나 정부는 사고에 관한 아무런 설명도 해 주지 않았습니 다.> 승무원 가족들은 기대를 갖지 말라는 러시아 당국의 당부에도 불구하고 영국 잠수정의 최후 구조작업에 실낱 같은 희망을 걸고 있습니다.

SBS 정군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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