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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우크라, 유럽行 원유 수송 서비스 제공 계약 10년 연장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3일(현지시간) 러시아산 원유의 유럽 수출을 위한 수송 서비스 계약 연장에 합의하고 관련 협정에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국영 원유 파이프라인 운영회사 '우크르트란스나프타'와 '트란스네프티'가 이날 우크라이나 영토를 경유하는 러시아산 원유 운송 서비스 제공에 관한 계약을 10년간 연장하는 보충 협정에 서명했다고 우크르트란스나프타가 자체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밝혔다.

양사 대표는 이날 크로아티아 수도 자그레브에서 열린 에너지 관련 국제회의에서 원유 경유 서비스 제공 계약 기간을 2020년 1월 1일부터 2030년 1월 1일까지 연장하는 협정서에 서명했다고 우크르트란스나프타는 설명했다.

보충 협정 체결로 우크라이나 원유운송 시스템의 안전하고 지속적인 가동이 보증되고, 주요 원유 파이프라인을 유럽국가로 수송되는 석유들로 채울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이 회사는 소개했다.

러시아는 옛 소련 국가인 우크라이나와 벨라루스를 거쳐 유럽으로 이어지는 파이프라인을 통해 자국산 원유를 유럽국가들로 수출하고 있다.

한편 러시아산 천연가스의 유럽 수출을 위한 우크라이나 경유 가스 수송 계약 연장과 관련한 협상은 양측의 이견으로 아직 타결을 보지 못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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