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동성애는 죄"…초등학교서 혐오 발언 한 교사의 최후

김휘란 에디터

작성 2019.12.03 18:0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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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학년 교실에서 '동성애는 죄수업 시간 중 동성애 혐오 발언을 쏟아 낸 초등학교 교사가 학교로부터 파면당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일, 미국 폭스뉴스 등 외신들은 유타주 시더 힐스에 위치한 디어필드 초등학교 5학년 교실에서 벌어진 일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30여 명의 학생에게 "동성애는 죄"를 외친 교사가 교실 밖으로 쫓겨났다고 전했습니다.

당시 30여 명의 학생들은 교실에서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각자 감사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그간 위탁 가정에서 지내며 두 번의 입양과 파양을 겪었던 11살 다니엘은 자신의 차례가 되자 "이번에 저를 입양하는 두 아빠에게 감사드린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자 문제의 교사는 "동성애 부부에게 입양되는 것이 왜 감사할 일이냐"며 따지기 시작했고, 10분 넘게 "동성애는 죄이며 두 남성이 함께 사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여학생 3명이 저지에 나섰지만 교사는 끝까지 멈추지 않았습니다. 뒤늦게 교장이 교사를 교실 밖으로 데리고 나갈 때까지도 교사는 자신의 의견이 옳다고 외쳤습니다. 결국 해당 교사는 학교에서 파면당하는 최후를 받아들여야 했습니다.
5학년 교실에서 '동성애는 죄이 사건은 다니엘의 양부모 중 한 명인 루이스 반 암스텔이 자신의 SNS에 공유하면서 알려졌습니다. 루이스는 미국 최고 인기 프로그램 중 하나인 '댄싱 위드 더 스타'(Dancing with the star)에 출연해 우승한 유명 댄서입니다.

루이스는 "2019년에, 공립학교에서 이러한 일이 일어난 데 대해 매우 분노한다"면서도 "적절하게 대응한 학교 관계자와 여학생 3명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다니엘이 이번 일로 다시 파양을 당할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휩싸여 있는데, 그런 일은 절대 발생하지 않을 것이며 우리는 우리의 아들 다니엘이 너무나 자랑스럽다"고 말했습니다.

다니엘은 모든 법적 절차가 마무리되는 이달 19일, 루이스 부부에게 정식 입양될 예정입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Louis Van Amstel'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