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라가르드 "인플레이션 목표 속 기후변화가 정책 중심"

SBS 뉴스

작성 2019.12.03 05:0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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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앙은행(ECB)의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가 2일 ECB가 인플레이션을 주요 정책 목표로 삼으면서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을 정책의 중심에 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라가르드 총재는 이날 유럽의회의 경제통화위원회 회의에서 "ECB의 완화적인 정책기조는 유럽 경제의 회복기간 내수의 중심이 돼 왔고, 기조는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라가르드는 세계 경제의 변화를 감안해 ECB의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기존 2%에 가까이 오도록 유지하는 것이 여전히 유효한지 초점을 맞춰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인플레이션 목표를 달성하는 데 대해 여유를 둘 것인지에 대해서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전략 검토는 철저한 분석과 개방성이라는 두 가지 원칙에 따라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성찰과 폭넓은 협의의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특히 ECB의 경제분석에는 기후변화의 효과가 포함되고 ECB의 감독 부서는 대출자들에게 투명성 공시와 기후 위험 평가를 요청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라가르드는 유럽의회 의원들을 상대로 업무를 파악하고 통화정책을 재정비할 시간을 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조금만 참아달라"면서 "내가 어떤 말을 할지라도 과도하게 해석하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