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말기 암 노인, 병실에서 '맥주 파티' 벌인 사연

조도혜 에디터

작성 2019.11.27 11:12 수정 2019.11.29 10:2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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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말기 진단받은 87살 남성이 병실에서 '맥주 파티' 벌인 이유병실에서 '맥주 파티'를 벌인 87살 남성의 사연에 많은 이들이 뭉클해 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6일, 미국 CBS 뉴스 등 외신들은 위스콘신주에 사는 87살 노버트 쉠 씨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 SBS 보이스(Voice)로 들어보세요!

노버트 씨는 몇 주 전 대장암 말기 진단을 받고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상태는 급격히 악화했고, 가족들은 어쩔 수 없이 마지막 순간을 준비해야 했습니다. 

본인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느꼈는지 노버트 씨는 자신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달라 부탁했습니다. 아내, 그리고 세 아들과 함께 도란도란 맥주를 마시고 싶다는 겁니다.

이에 가족들은 흔쾌히 자리를 마련했고, 활짝 웃는 얼굴로 기념사진도 찍었습니다. 그리고 노버트 씨는 바로 다음 날 저녁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후 노버트 씨의 손자 애덤은 맥주 파티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며 할아버지를 기렸습니다. 애덤은 "모두가 이 순간을 소중히 하는 느낌이었다"며 "할아버지를 포함해 가족들에게 많은 의미가 있는 순간이었다"고 회상했습니다.
암 말기 진단받은 87살 남성이 병실에서 '맥주 파티' 벌인 이유암 말기 진단받은 87살 남성이 병실에서 '맥주 파티' 벌인 이유이 사진은 SNS를 통해 빠르게 공유되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한 누리꾼은 "우리 아버지도 돌아가시기 전에 맥주를 마시며 야구 경기를 보고 싶다고 해서 그렇게 해드렸다"고 자신의 경험을 털어놨습니다. 

이외에도 "할아버지의 미소가 참 인상적이다", "행복하게 좋은 곳으로 가셨을 것"이라는 등 쉠 가족을 위로하는 메시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AdamSchemm', 'RichterSupt', 'brussproutsrock'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