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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딱] 이게 2만 원 도시락? 항의하니 "직접 준비하세요"

[고현준의 뉴스딱]

<앵커>

화제의 뉴스 딱 골라 전해드리는 고현준의 뉴스딱 시간입니다. 오늘(27일) 첫 소식 어떤 건가요?

<고현준/시사평론가>

혹시 '우체국 택배 확인 부탁합니다'로 시작하는 문자메시지 받은 분들이 있다면 각별히 주의하셔야 합니다. 최근 이와 관련된 스미싱 문자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우체국 택배를 확인하라는 문자와 함께 인터넷 주소가 적힌 스미싱 문자를 받았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우체국택배 스미싱
인터넷 주소를 무심결에 클릭할 경우에 악성코드가 스마트폰에 설치돼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 소액결제나 개인정보 유출 같은 피해를 당할 수 있는데요, 피해를 당하지 않으려면 인터넷 주소를 클릭하지 않는 게 최선의 방법입니다.

만약 실수로 접속했다면 이동통신사에 소액 결제 내역 등을 확인하고 백신 앱을 이용해서 휴대전화를 검사해야 합니다. 공인인증서가 저장되어 있다면 이것도 폐기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스미싱 문자가 확산하자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에서는 절대로 택배 확인 문자와 함께 인터넷 주소를 보내지 않는다'면서 '혹시 스미싱 문자로 피해를 입었다면 한국인터넷진흥원, KISA의 불법 대응센터로 연락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스미싱 문자는 우체국 택배뿐만이 아니라 무료 쿠폰이나 모바일 청첩장같이 다양한 형식으로 가장해 보내지고 있습니다. 항상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앵커>

어디서 보냈든지 인터넷 주소 링크가 걸려있으면 주의를 해야 될 것 같아요.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고현준/시사평론가>

요즘 기름 없이 음식을 튀길 수 있는 에어프라이어 많이들 좋아하고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제품마다 그 성능이 제각각이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서 많이 팔리는 제품 9개를 시험했는데요, 먼저 냉동 감자튀김 300g을 조리하는데 제품별로 길게는 10분 정도 차이가 났습니다.

6개 제품은 15분 안에 조리를 마쳤지만 리빙웰과 매직쉐프는 20분, 보토 제품은 25분이 걸렸습니다. 조리할 때 발생하는 소음은 롯데알미늄과 일렉트로맨, 한경희생활과학이 상대적으로 컸습니다.
시중 에어프라이어 시험
소비전력은 보토가 가장 적었고요. 리빙웰이 가장 많았는데, 연간 전기요금으로 환산하면 최대 3,800원 차이가 났습니다.

내부 코팅 실험에서는 모든 제품이 1천 번 미만의 수세미질에 코팅이 벗겨졌는데요,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부직포 수세미로 일주일에 두 번 세척하면 반년 안에 내부 금속 표면이 노출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오래 사용하려면 부드러운 스펀지를 사용해 세척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 소비자원은 에어프라이어를 가동하면 표면 온도가 140도 넘게 오르는 만큼 사용할 때 주의하라고도 당부했습니다.

<앵커>

좋은 구매 및 사용 팁 감사합니다. 다음 소식은요?

<고현준/시사평론가>

다음 소식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2만 원짜리 도시락 사진이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논란은 지난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게시물에서 시작됐습니다.

자녀가 소풍을 가야 해서 학부모들이 도시락 업체에 2만 원짜리 도시락을 주문했는데 내용물이 너무 부실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도시락 샘플 사진을 보면 김밥에 유부초밥, 과일 등 아주 정갈하게 싸여 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받은 도시락은 2만 원짜리라고 하기에는 다소 부실한 모양새입니다.
부실한 2만원 도시락 논란
학부모들은 샘플 사진과 너무 다르다면서 업체에 항의했는데요, 이 업체의 대응이 문제를 더욱더 키웠습니다.

업체 측 관계자가 '샘플은 3만 원짜리고 부탁한 물, 음료까지 배달했다'면서 '어떻게 해 드려도 불만뿐이니 앞으로는 직접 준비하라'고 반박한 것입니다.
부실한 2만원 도시락 논란 업체 문자
해당 글에는 수백 개의 비판 댓글이 이어졌고 논란이 커지자 업체 측은 '주문하신 분과 소통이 잘 안됐던 것 같다'며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그런데 이 사과문이 현재는 삭제가 돼있고 도시락 업체는 판매 홈페이지도 모두 비공개로 전환한 상태입니다.

<앵커>

글쎄요. 제 눈에는 2만 원짜리면 가성비가 많이 떨어지는 것 같은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고현준/시사평론가>

저도 2만 원짜리라고 하기에는 너무 문제가 커 보이던데요.

<앵커>

그러니까요. 편의점 도시락이 훨씬 가성비가 좋아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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