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국회의장, 일본·멕시코 순방 마치고 오늘 귀국

정윤식 기자 jys@sbs.co.kr

작성 2019.11.11 06:41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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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국회의장이 일본·멕시코 순방 일정을 마치고 오늘(11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습니다.

문 의장은 6박 9일 일정의 순방을 통해 한일관계 복원을 모색하고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국제사회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지난 3일 오후 일본 도쿄에 도착한 문 의장은 이튿날 참의원 의원회관에서 열린 주요 20개국 국회의장 회의에 참석해 '자유무역 질서 회복'을 주장하며 일본의 한국 수출 규제를 우회적으로 지적했습니다.

또 같은 날 일본 와세다 대학 특강에서 일본 전범 기업의 한국인 강제징용 피해자 위자료를 한일 기업과 양국 국민의 자발적 성금으로 대신 지급하자는 새로운 한일관계 해법을 발표하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문 의장은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에 따라 일본 출연금으로 만들어진 '화해와 치유 재단'의 잔액 약 60억 원도 재원으로 삼고 징용 피해자뿐 아니라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보상에도 활용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문 의장은 가와무라 다케오 일한의원연맹 간사장과 자민당 니카이 도시히로 간사장, 1993년 '고노 담화'를 발표한 고노 요헤이 전 중의원 의장 등 일본 정계 주요 인사를 비공개로 접촉하며 협조를 부탁했습니다.

문 의장이 일왕을 '전범의 아들'이라고 했다가 사과한 것에 대해 일본 현지에서 문 의장을 겨냥한 '혐한' 시위가 이어지면서 외부 일정이 대폭 취소되기도 했습니다.

문 의장은 귀국 뒤 곧바로 자신이 내놓은 강제징용 해법을 법안으로 발의할 예정입니다.

(사진=국회 제공/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