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례 엉덩방아' 유영, 그랑프리 4차 대회 쇼트 7위

김형열 기자 henry13@sbs.co.kr

작성 2019.11.08 20:2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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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피겨 여자 싱글의 기대주 유영(과천중)이 두 차례 엉덩방아를 찧으면서 두 대회 연속 메달 획득에 먹구름이 꼈습니다.

유영은 중국 충칭에서 열린 2019-2020 국제빙상경기연맹 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4차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두 번의 점프 실수를 범하며 기술점수(TES) 32.55점에 예술점수(PCS) 30.94점,감점 2를 합쳐 61.49점에 그쳤습니다.

자신의 ISU 공인 쇼트프로그램 최고점(78.22점)에 무려 16.73점이나 부족한 점수를 얻은 유영은 12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7위로 밀렸습니다.

그랑프리 2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낸 유영은 애초 이번 시즌 1개 대회만 초청됐지만, 이번 4차 대회에 추가로 초청장을 받아 두 대회 연속 메달 사냥을 노렸습니다.

하지만, 쇼트프로그램 점프 실수로 메달 획득은 쉽지 않게 됐습니다.

먼저 연기를 치른 6명의 선수에 이어 두 번째 그룹의 첫 연기자로 은반에 오른 유영은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악셀 착지 과정에서 회전축이 기울어 엉덩방아를 찧었습니다.

곧바로 일어나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연속 점프를 깨끗하게 소화한 유영은 플라잉 카멜 스핀에 이어 트리플 플립 점프를 시도했지만 또다시 착지 과정에서 넘어졌습니다.

유영은 스텝 시퀀스에서 레벨 3을 받은 뒤 레이백 스핀과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은 최고 레벨 4를 받고 연기를 마무리했지만 엉덩방아에 따른 감점 2까지 받으며 중위권으로 떨어졌습니다.

함께 출전한 최유진은 48.75점에 그쳐 최하위로 밀렸습니다.

러시아의 안나 쉬체르바코바가 자신의 기존 쇼트프로그램 최고점을 뛰어넘은 73.51점으로 선두로 나선 가운데 일본의 미야하라 사토코가 68.91점으로 2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