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올해 비정규직 87만 명 늘었다…정부 "조사항목 추가 탓"

이소현 에디터

작성 2019.10.29 16:5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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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비정규직 노동자가 지난해보다 87만 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오늘(29일) 발표한 '2019년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전체 임금 노동자 2천 55만 9천 명 가운데 비정규직은 748만 1천 명으로, 작년 대비 급증한 수치를 보였습니다.

이에 대해 강신욱 통계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통계 조사 방식이 지난해와 달라졌기 때문에 단순비교할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올해 병행조사부터 기존 부가조사에 없었던 고용 예상 기간을 세분화하면서 과거 부가조사에선 포착되지 않은 (비정규직인) 기간제 근로자가 35만∼50만 명 추가로 포착됐고, 과거 정규직으로 분류됐던 기간제 노동자 다수가 비정규직으로 분류됐다는 겁니다.

하지만 통계청이 분석한 '숨어있던' 규모를 고려하더라도 비정규직은 최소 36만 명 이상 증가했습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조사기법상 특이요인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올해 취업자 증가 폭(51만4천 명)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라며 "일반적으로 취업자 중 비정규직 비율이 32~33% 정도 되기 때문에 그 비율만큼 비정규직 비율이 늘어난 부분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재정 일자리 사업, 고령화와 여성 경제활동인구 확대, 서면 근로 계약서 작성 등 기타 제도 관행 개선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며 "비정규직 근로자가 크게 늘었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통계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