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터시티 동화' 라니에리, 삼프도리아 감독에 선임

주영민 기자 naga@sbs.co.kr

작성 2019.10.13 10:31 수정 2019.10.13 11:08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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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터시티 동화'를 썼던 클라우디오 라니에리가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삼프도리아 지휘봉을 잡습니다.

삼프도리아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라니에리를 1군 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올 시즌 부임한 에우제비오 디 프란체스코 감독과 계약을 해지하기로 합의했다고 지난 8일 발표하고 난 지 나흘 만입니다.

라니에리 감독의 계약 기간은 2021년 6월 30일까지입니다.

삼프도리아는 올 시즌 세리에A 7경기를 치른 현재 1승 6패로 20개 팀 중 최하위에 처지자 일찌감치 사령탑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공교롭게도 라니에리는 지난 3월 AS로마의 '소방수'로 지휘봉을 잡을 때도 디 프란체스코 전 감독의 후임이었습니다.

라니에리 감독은 시즌 종료와 함께 AS로마와 계약이 만료됐으나 약 5개월 만에 삼프도리아 사령탑으로 재취업했습니다.

1987년부터 프로팀을 지휘한 라니에리 감독은 이탈리아의 나폴리, 피오렌티나, 파르마, 유벤투스, AS로마, 인터 밀란을 비롯해 발렌시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상 스페인), 레스터시티, 첼시(잉글랜드), AS모나코(프랑스) 등 여러 클럽팀 사령탑을 거쳤습니다.

2015-2016시즌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레스터시티를 맡아 132년 만의 우승이라는 '동화'를 만들어내며 지도자 인생의 한 획을 그었습니다.

하지만 이후 프랑스 낭트를 거쳐 2018년 11월 잉글랜드 풀럼 지휘봉을 잡은 뒤에는 성적 부진을 이유로 3개월여 만에 경질되기도 했습니다. 

(사진=EPA,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