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판 추락' 동해선 운행 정상화…영남권, 강풍 피해 속출

안희재 기자 an.heejae@sbs.co.kr

작성 2019.10.12 20:24 수정 2019.10.12 21:41 조회수
프린트기사본문프린트하기 글자 크기
<앵커>

태풍이 얼마나 센지 한참 떨어진 우리나라에도 부산과 경남 지역에 하루 종일 바람이 거셌습니다.

다리에 붙어있던 철판이 바람에 떨어져 나갈 정도였는데 우리 쪽 피해는 안희재 기자가 종합을 했습니다.

<기자>

인부들이 난간에 몸을 묶은 채 다리에 설치된 철판 구조물을 해체합니다.

시속 72km까지 불어 닥치는 바람에 몸을 가누기가 어렵습니다.

오늘(12일) 오전 9시 반쯤 부산시 기장역 근처 선로 위 다리 옆면에 붙어 있던 가로 1m 50cm, 세로 80cm 철판 2개가 강풍에 뜯어져 선로에 떨어졌습니다.

철판이 떨어지면서 전력 공급선을 끊어 열차와 전동차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장 모 씨/목격자 : 사람들 모여 있고 다리 위 철판이 떨어져서 운행 중단되고. 갑자기 바람이 너무 세게 불어서 기둥을 잡고 있어야 할 정도였거든요.]

열차 운행은 1시간 반 만에 재개됐지만 전력선 복구가 늦어지면서 전동차 운행은 저녁 6시에야 정상화됐습니다.

코레일은 추가 사고를 막기 위해 다리에 남은 철판을 모두 떼어냈습니다.

동해안과 남해안 지역 곳곳에도 크고 작은 강풍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울산과 부산 경남, 대구 경북 지역에서는 간판과 태양열판이 떨어졌다는 등의 강풍 관련 피해 신고가 40건 넘게 접수됐습니다.

기상청은 강원 영동, 남부와 경상 동해안에 내일까지 최대 시속 110km에 달하는 강풍이 불겠다며 시설물 관리와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정경문, 영상편집 : 소지혜, 화면제공 : 부산소방재난본부·코레일·김정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