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이틀째 고위급 무역협상…트럼프 "좋은 일들 일어나"

최고운 기자 gowoon@sbs.co.kr

작성 2019.10.12 00:37 수정 2019.10.12 11:3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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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이 워싱턴DC에서 무역 분쟁 해결을 위한 고위급 무역협상 이틀째 논의에 나섰습니다.

CNBC 방송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대표단을 이끄는 류허(劉鶴) 부총리는 이날 오전 9시쯤 미 무역대표부(USTR)에 도착해 미 협상단의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를 만나 인사를 나누고 건물로 들어갔습니다.

미중 대표단은 오전 협상에 이어 오후에 백악관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집무실인 오벌오피스에서 오후에 류 부총리를 만납니다.

그는 이날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중국과의 무역협상에서 좋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며 "최근보다 더 따뜻한 느낌, 옛날처럼"이라며 낙관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어 그는 류 부총리 면담을 거론하면서 "나는 오늘 부총리와 만날 것이다. 모두가 뭔가 중요한 일이 일어나는 것을 보고 싶어한다!"고 말했습니다.

CNBC는 "미국과 중국은 더 논란이 되는 문제들은 남겨놓으면서 제한적인 무역 합의에 근접한 것처럼 보인다"며 제한적·부분적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블룸버그는 미국이 중국 측에 환율 조작 자제와 더 많은 농산물 구매를 약속하도록 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중국은 미국에 관세 인상 보류를 제안할 것이라고 관측했습니다.

뉴욕타임스(NYT)도 양측이 이번 협상에서 세부 쟁점을 떼어내 합의하는 '미니 딜'을 검토한다면서 미국이 이달 예정된 추가 관세를 보류하고 중국은 위안화 환율 조작을 자제한다는 합의를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