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연결] '운행 취소' 허탕 친 승객들…14일까지 파업 계속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작성 2019.10.11 17:07 수정 2019.10.11 17:0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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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철도노조가 총인건비 정상화와 안전인력 충원 등을 요구하면서 72시간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 아침까지 진행되는데 열차 편이 평소보다 많이 줄어듭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도균 기자, 지금 상황이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저는 지금 서울역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11일) 오전 9시부터 철도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면서 이곳에서 출발하는 열차 수는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평소 이곳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KTX가 하루 310여 대 정도인데, 230여 대 수준으로 줄어든 것입니다.

낮까지는 열차 취소 소식을 모르고 나왔다가 당황하거나 항의하는 승객들이 꽤 있었는데요, 지금은 현장에 직접 표를 구하러 나온 사람들이 낮보다 늘어난 모습입니다.

다만 운행 차편 자체가 줄다 보니 전광판에 매진이나 입석 표시가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지난 2016년 이후 3년 만에 진행되는 이번 철도노조의 파업은 월요일인 오는 14일 오전 9시까지 모두 72시간 동안 진행되는데요, 이 기간 동안 KTX는 평시 대비 72%, 새마을호 등 일반 열차는 68%, 광역전철은 88%만 운행하게 됩니다.

파업 기간 내내 운행이 취소된 열차도 상당수 있으니 열차 운행 정보를 꼭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코레일은 열차 운행이 취소됐다면 예매를 취소해 달라고 승객들에게 당부했습니다.

다만 예약을 취소하지 않아도 위약금 없이 1년 이내 전액 환불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철도노조는 인력 부족으로 초과 근무에 시달리는 상황에서 인건비 총액에 막혀 적정한 수당마저 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 비정규직 처우 개선과 수서고속철도와의 통합을 통한 공공성 확대도 요구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파업 기간 대체 기관사를 투입하고, 버스 등 대체 운송 수단도 늘리는 등 비상 수송 대책을 시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