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말레이시아전 1대 0 승리…월드컵 2차 예선 첫 승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이 말레이시아를 제압하고 2022년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첫 승을 거뒀습니다.

베트남은 베트남 하노이의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G조 2차전 홈 경기에서 말레이시아를 1대 0으로 꺾었습니다.

지난 5일 태국 원정에서 0대 0으로 비겼던 베트남은 말레이시아전 승리로 1승 1무를 기록해 G조 2위에 올랐습니다.

베트남은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응우옌 꽁푸엉과 응우옌 꽝하이, 응우옌 반 또안으로 공격진을 꾸렸습니다.

FIFA 랭킹 99위인 베트남은 158위인 말레이시아의 밀집 수비를 뚫지 못하고 경기 초반 고전했습니다.

위험한 장면도 있었습니다.

전반 10분 코너킥 상황에서 골문 근처로 날아든 공이 말레이시아의 샤룰 사드의 몸에 맞은 후 베트남의 골대를 때렸습니다.

베트남은 끊임없이 말레이시아의 수비 뒷공간을 노렸습니다.

전반 40분 꾸에 응옥하이가 찔러준 로빙 패스를 받은 꽝하이는 넘어지면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공에 왼발을 갖다 대 결승 골을 뽑아냈습니다.

경기 막판 말레이시아의 공세를 잘 막아낸 베트남은 한 골 차 리드를 지켜내며 그대로 승리를 따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