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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골 폭발' 김신욱, 역대 39번째 해트트릭…스리랑카에 8대 0 승리

<앵커>

축구대표팀이 카타르월드컵 예선에서 약체 스리랑카를 8대 0으로 대파했습니다. 김신욱이 네 골을 터트렸고 주장 손흥민도 두 골을 뽑아냈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는 피파랭킹 202위 스리랑카를 상대로 기록적인 골 잔치를 펼쳤습니다.

전반 11분 주장 손흥민이 7달 만의 A매치 골로 신호탄을 쏘아 올렸고 7분 뒤에는 빠른 돌파에 이은 크로스로 김신욱의 두 번째 골을 도왔습니다.

21분에는 이강인이 정교한 코너킥으로 황희찬의 헤딩 골을 이끌어내며 A매치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이어서 김신욱이 31분, 단신 수비수들 틈에서 압도적인 높이를 뽐내며 점프도 하지 않고 헤딩골을 터뜨렸습니다.

손흥민의 페널티킥 골을 더해 전반을 5대 0으로 마친 대표팀은 후반에도 골 잔치를 이어갔습니다.

김신욱은 후반 10분 생애 첫 A매치 해트트릭을 완성했고, 9분 뒤에는 헤딩으로 네 번째 골까지 기록했습니다.

김신욱은 축구대표팀 역대 39번째로 A매치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한 주인공이 됐습니다.

A매치에서 한 선수가 4골 이상 넣은 건 2003년 박진섭 이후 처음입니다.

교체 투입된 권창훈의 골까지 더한 대표팀은 스리랑카를 8대 0으로 크게 누르고 월드컵 예선 2연승을 달리며 북한을 제치고 조 선두에 올랐습니다.

[김신욱/축구대표팀 공격수 : 미드필더 선수들과 사이드(측면) 선수들이 오늘 경기를 잘 풀어줬다고 생각합니다. 준비했던 게 잘 됐던 것 같습니다.]

대표팀은 모레 중국 베이징을 거쳐 경기 하루 전인 14일 평양에 도착해 북한과의 경기를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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