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LG 꺾고 2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

유병민 기자 yuballs@sbs.co.kr

작성 2019.10.10 23:23 수정 2019.10.10 23:24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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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가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를 3승 1패로 끝내고 플레이오프행 진출권을 손에 넣었습니다.

키움은 오늘(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준PO 4차전에서 홈팀 LG를 10대 5로 꺾었습니다.

홈 고척돔에서 치른 1, 2차전에서 모두 승리한 뒤, 3차전 잠실 경기를 내줬던 키움은 4차전에서 시리즈를 끝냈습니다.

정규시즌 3위로 준PO부터 가을 무대를 시작한 키움은 14일부터 2위 SK 와이번스와 5전 3선승제의 PO를 치릅니다.

지난해 PO에서도 키움은 SK와 맞붙었고, 2승 3패로 SK에 한국시리즈 진출권을 내줬습니다.

올해 준PO를 4차전에서 끝내면서 설욕의 기회를 얻었습니다.

반면 정규시즌 4위 LG는 2016년 이후 3년 만에 나선 가을 무대에서 쓸쓸하게 퇴장했습니다.

키움은 이날 LG와 치고받는 혈전을 벌였습니다.

키움이 1회 초 이정후의 희생플라이에 이은 박병호의 솔로포로 두 점을 뽑아 앞섰습니다.

그러자 LG가 1회 김현수의 적시타로 추격하더니 2회 페게로의 솔로포로 동점을 만들었고, 이후 연속 안타를 쳐내 4대 2로 역전했습니다.

키움은 불펜진을 총동원하며 끈질기게 버텼고, 장정석 감독의 대타 작전이 적중하며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5대 3으로 끌려가던 6회 초 원아웃 1, 3루에서 대타 박동원이 바뀐 투수 차우찬을 공략해 우중간에 가르는 2타점 동점 2루타를 쳤습니다.

이어 제리 샌즈가 5대 5로 맞선 7회 원아웃 1, 3루에서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우전 적시타를 쳤습니다.

이날 경기의 결승타였습니다.

키움은 8회 투아웃 1, 2루에서 터진 김하성의 2타점 2루타와 박병호의 중전 적시타 등으로 4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굳혔습니다.

7회 원아웃에 등판해 8회까지 LG 타선을 잠재운 조상우가 4차전 MVP에 뽑혔고, 이번 시리즈 내내 불방망이를 휘두른 박병호가 준플레이오프 MVP에 선정됐습니다.

박병호는 홈런 3개에 타점 6개를 쓸어담았습니다.

LG는 득점 기회에서 중심타자 김현수의 부진과 구원 등판한 차우찬, 정우영이 실점하면서 가을야구를 마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