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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삼성 찾은 문 대통령 "수출통제, 걱정 안 해도 됩니까"

<앵커>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가 시작된 지 내일(11일)이면 꼭 100일이 되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삼성의 디스플레이 투자 협약식을 찾아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제조 강국을 강조했습니다.

전병남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3조 1천억 원 규모의 투자 협약식 참석을 위해 삼성 디스플레이 공장을 찾았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공장 문 앞에서 문 대통령을 맞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경쟁력', 그리고 '자립'을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핵심 소재·부품·장비를 자립화하여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디스플레이, 제조 강국으로 가는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일본이 무역 보복 100일이 되도록 태도를 바꾸지 않는 상황을 염두에 둔 듯 직원들과의 대화에서도 '자립'과 '자신감'이 핵심 메시지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특정국 의존도가 높아서, 수출 통제의 영향을 받지 않을까 국민들이 걱정을 많이 하지 않습니까. 이제 그런 걱정 안 해도 됩니까? (네,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문 대통령의 삼성 공장 방문은 올 들어 3번째고 이 부회장과의 만남은 7번째입니다.

[이재용/삼성전자 부회장 :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디스플레이 제조 강국을 만들자는 오늘 말씀은 저에게 정말 큰 힘이 되었습니다.]

"삼성이 한국 경제를 이끌어줘 감사하다" 같은 문 대통령 발언이 나오면서 미묘한 정치적 해석도 제기됐는데 청와대는 이 부회장 파기환송심 재판 등 법적 문제로의 확대해석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민생과 경제를 위한 성과가 중요한 상황에서 삼성의 대규모 투자와 중소기업 상생협력 결정에 말 그대로 감사의 뜻을 표한 거라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신동환,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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