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11일부터 나흘간 파업…9만여 승객 '예매 취소'

한승구 기자 likehan9@sbs.co.kr

작성 2019.10.10 23:07 수정 2019.10.11 00:2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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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철도노조가 노동조건 개선을 요구하며 내일(11일)부터 파업에 들어갑니다. KTX와 일반 열차 모두 평소보다 30% 정도 운행 편이 줄어드는 만큼 열차 이용하실 분들은 미리 확인하셔야겠습니다.

한승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내일 파업을 앞두고 각 역사에서는 종일 안내방송이 흘러나왔습니다.

[서울역 안내방송 : 일부 열차의 운행이 중지됩니다. 운행 중지 열차는 렛츠코레일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신 뒤 다른 열차로 변경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철도노조는 내일 오전 9시부터 72시간 1차 경고 파업을 진행하는데 철도 파업은 지난 2016년 이후 3년 만입니다.

파업으로 KTX는 평시 대비 72%, 새마을호 등 일반 열차는 68%만 운행하게 됩니다.

코레일은 예약 승객들에게 열차 운행 여부 확인과 예매 취소를 당부했습니다.

운행이 취소된 열차를 예매한 승객은 총 9만 5천8백 명인데 저녁 7시 기준 2만 3천여 명의 승객이 아직 예약을 취소하지 않았습니다.

일부는 코레일의 환불 고지 문자도 받지 못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홍승표/코레일 여객사업본부 처장 : 역에서 구매하신 분들 중에 일부 휴대폰 번호가 없는 분들이 있습니다. 철도고객센터에 전화하시면 철도고객센터에서 취소해 드리고 1년 이내에 역에서 환불을 해 드릴 수 있도록…]

철도노조는 인력 부족으로 초과 근무에 시달리는 상황에서 인건비 총액에 막혀 적정한 수당마저 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 비정규직 처우 개선과 수서고속철도와의 통합을 통한 공공성 확대도 요구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파업 기간 대체 기관사를 투입하고 버스 등 대체 운송 수단도 늘리는 등 비상 수송 대책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준희, VJ : 한승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