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보수 세력 총결집"…'광화문 집회' 현장 어땠나

신정은 기자 silver@sbs.co.kr

작성 2019.10.03 16:13 수정 2019.10.03 16:31 조회수
프린트기사본문프린트하기 글자 크기
개천절인 3일 오후 자유한국당과 우리공화당, 시민단체 등 보수를 표방한 단체들이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며 서울 도심 곳곳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었습니다.

우리공화당은 12시 30분부터 숭례문 앞에서 '문재인 퇴진 태극기 집회'를 열었습니다. 우리공화당 측은 "20만 명이 참가했다"고 밝혔고, 이들은 숭례문에서 서울역까지 세종대로 300m 구간에 모였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조국 구속, 문재인 퇴진" 등의 구호를 외쳤습니다.

자유한국당도 오후 1시부터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문재인 정권의 헌정 유린 중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 광화문 규탄대회'를 열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오늘 집회를 '문재인 정권의 헌정 유린 중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 광화문 규탄대회'로 이름 붙이고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국회의원, 당원 등이 모두 참석했습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단군 이래 최악의 정권"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조국 게이트'는 단순히 윤리의 실종, 도덕의 추락이 아닌 범법의 문제"라며 "사모펀드나 서울시 지하철의 400억원이 넘는 사업에 관련됐다. 이것은 정권 게이트"라고 주장했습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도 "조국 장관을 반드시 끌어내려야 한다" "저런 사람을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하는 게 제정신인가. 저런 대통령이 제정신인지 의심스럽다"고 강도 높게 질타했습니다.

같은 시간 교보빌딩 앞에서는 문재인하야 범국민투쟁본부(투쟁본부)가 '문재인 하야 광화문 100만 투쟁대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범국민투쟁본부 관계자는 "서초동 (검찰개혁) 집회에서 참석 인원을 과장하는데, 저희는 실제로 200만명이 왔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날 오후 3시, 광화문 남쪽 광장부터 서울역 4번 출구 앞까지 세종대로 2.1㎞ 구간 10차선 도로의 차량 운행이 전면 통제됐으며, 대부분 구간이 시위 참가자 등으로 가득 찼습니다. 종각역에서 세종대로 사거리까지 8차로도 차량이 통제된 상태이며, 종각역에서 내려 광화문 사거리 쪽으로 이동하는 인파로 채워지고 있습니다.

현재 지하철 5호선은 광화문역을 정차하지 않고 통과 중이며, 광화문 일대를 지나는 버스 차로도 우회 운행 중입니다. 많은 인파로 현장 일대에 통신 장애를 겪기도 했습니다.

이날 집회 참가자들은 집회 후 청와대 앞까지 행진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하륭, 영상편집 : 김인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