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미리 보는 태풍 '미탁' 위력…"중국 이재민 77만 명"

신정은 기자 silver@sbs.co.kr

작성 2019.10.02 11:00 수정 2019.10.02 14:0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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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호 태풍 '미탁'이 당초 예상보다 더 빠르게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오늘(2일) 밤 자정쯤 전남 목포와 해남 사이로 상륙해 남부 지방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풍의 길목 인근에 위치했던 중국 저장성은 거센 비바람에 침수, 정전 등 큰 피해를 겪었습니다. 중국 소방 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77만 8천 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또 저장성 닝보 지역에서 5만 여 가구가 정전 피해를 겪었습니다. 

중국 웨이보 등 인터넷 공간에서는 폭우로 거리가 침수되고, 공사장 가림막이 떨어져 나뒹구는 모습이 포착돼 관심을 모았습니다. 

태풍 미탁은 중국 동해를 따라 북상해 상하이 앞바다를 지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에는 제주도 서쪽 해상을 통과해 자정 쯤 전남 목포와 해남 사이에 상륙할 전망입니다. 이어 남부 내륙을 가로지른 뒤 개천절인 내일(3일) 오전 10시쯤 경북 영덕 부근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 '미탁' 영향권에 접어든 제주 침수 피해 (사진=제주소방서 제공, 연합뉴스)
제주가 태풍 '미탁'의 영향권에 접어든 2일 오전 제주시 용담2동 침수지여게서 소방대원들이 배수 작업을 벌이고 있다.

태풍이 다가오면서 제주 전역에 시간당 최대 126mm의 강한 비가 내리고 돌풍이 불면서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2일 새벽 3시쯤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한지동 도로 위 차량이 침수돼 여성 운전자가 고립됐다가 소방대원에게 구조됐습니다. 또 제주시 내도동의 한 침수 주택에서 소방대원이 배수 작업을 벌였습니다.

오전 10시 기준 제주공항 출·도착 예정 항공편 255편이 결항되기도 했습니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태풍이 점차 제주에 영향을 미치면서 결항하거나 지연 운항하는 항공편이 늘 수 있다"면서 "공항에 오기 전 항공사에 운항 계획을 미리 파악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 = 연합뉴스, 영상편집 : 이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