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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김수민, 조국 비판 "'역대급 배송사고'로 온 나라 흔들어"

김수민 바른미래당 의원은 1일 조국 법무부 장관에 "가끔 다른 상품이 잘못 배송되는 경우가 있다. 역대급 배송 사고가 지금 우리나라를, 온 나라를 흔들고 있다"며 "분명 국민은 공정하고 정의로운 법무부 장관을 주문했는데 이상하게도 자연인 조국이 잘못 배송돼왔다. 정경심의 남편이 잘못 배송돼 왔다"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71회 국회(정기회) 제5차 본회의 대정부질문 '교육·사회·문화에 관한 질문'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자택 압수수색을 나온 검사와의 통화에서 '장관입니다'라고 하신 그 첫마디, 장관의 권력으로 가장 노릇을 하신 것이다. 공사 구분이 안 되는 건지 안 하시는 건지 여쭤봐도 되겠냐"고 질문했습니다.

이에 조 장관은 "장관으로서 지시하거나 또는 지휘한 것이 아니라 사색이 된 아내가 전화를 바꿔줘서 아내의 건강을 배려해 달라고 부탁을 드린 것"이라며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고 답했다.

김 의원의 날선 비판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도 향했습니다. 유 부총리는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대입 공정성 강화 방안을 11월에 발표하느냐'는 김 의원의 질의에 "11월까지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유 부총리는 "작년 국감에서도 그렇고, 학생부 종합전형(학종)에 비교과를 반영하는 부분이 계층 격차를 더 크게 하고 부모의 힘을 더 크게 영향받게 만든다는 지적이 있어서 이 부분을 어떻게 공정하고 투명하게 만들지 계속 방안을 찾던 중이었다"고 했습니다.

이어 "국민들이 가장 불신하고 우려하는 학종과 관련해, 그런 불신을 해소하는 것이 가장 우선 마련돼야 하는 대안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대입 제도 개편 추진이 조국 법무부 장관 자녀 문제에서 비롯된 것이냐는 말에 "꼭 그렇지 않다"면서도 "올해 들어서도 교육 신뢰 회복을 위해 학종 관련 불신을 해소해야 한다는 취지로 정책을 고민해 왔고, 이번 계기로 좀 더 속도를 내게 된 것은 사실"이라고 했습니다.

그는 "10여년 전 입학사정관으로부터 시작해 학종으로 제도가 바뀌며 생겨났던 문제고, 이 과정에서 여러 부정과 비리가 있었다면 그것은 정확하게 밝혀지고 또 응당 법적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영상편집 : 이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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