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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조국 "매일 이 악물고 출근…검찰 개혁은 국민의 명령"

조국 법무부 장관은 오늘(30일) "견디기 어려운 악조건 속에서도 매일 이 악물고 출근하고 있다"며 "검찰 개혁은 국민의 준엄한 명령으로, 명령을 받들어 역사적 책무를 다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조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제2기 법무검찰개혁위원회 발족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국민들의 검찰 개혁에 대한 열망은 헌정 역사상 가장 뜨겁다. 지난 토요일 수많은 국민이 검찰 개혁을 요구하며 광장에 모여 촛불을 들었고, 법무검찰개혁에 관한 국민 제안이 3일 만에 1천 300건을 넘었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조 장관은 그러면서 "국민들은 검찰 개혁을 요구하면서 이 나라의 주인이 누구인지 다시 묻고 있으며 선출되지 않은 권력에 대한 견제를 요구하고 계신다"며 "누구도 함부로 되돌릴 수 없는 검찰 개혁 방안을 국민의 눈높이에서 마련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조 장관은 "최근 책임, 소명, 소임, 이런 말들이 얼마나 두렵고 무서운 말인지 깨닫고 있다"며 "언제 어디까지일지는 모르지만 갈 수 있는 데까지 최선을 다해 나아갈 것이다. 저 조국 개인을 위해서가 아니라 저를 딛고 검찰 개혁이 완수될 수 있도록 용기와 지혜를 모아달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한편, 제2기 법무·검찰 개혁위원회 위원장에는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사법위원장 출신인 김남준 변호사가 임명됐습니다.

김 변호사는 노무현 정부 때인 2005∼2006년 천정배 당시 법무부 장관의 정책보좌관을 맡았으며 민변 사법위원장으로 활동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대선 캠프에서 반특권검찰개혁추진단장을 맡았으며, 현 정부 출범 이후에는 제1기 법무·검찰 개혁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했습니다.

2기 위원은 김 변호사를 포함해 16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양승태 사법부의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을 알린 이탄희 전 판사와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 위원으로 김학의 전 차관 사건 주심위원을 맡았던 김용민 변호사, 법무부 성희롱·성범죄 대책위원회에서 활동한 오선희 변호사 등이 참여합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 영상편집 : 이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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