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턴, 경질 사흘 만에 정치 활동 재개…트럼프 겨냥하나

윤영현 기자 yoon@sbs.co.kr

작성 2019.09.14 09:53 수정 2019.09.14 09:54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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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안보 정책을 둘러싼 의견 충돌로 경질된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백악관을 떠난 지 사흘 만에 자신이 운영하던 후원회 활동을 재개하는 등 정치 행보에 나섰다고 로이터통신과 워싱턴포스트가 현지시간으로 13일 보도했습니다.

볼턴 전 보좌관은 작년 4월 백악관 입성 전까지 자신의 이름을 딴 '존 볼턴 정치활동위원회(PAC·팩)'와 '존 볼턴 특별정치활동위원회(Super PAC·슈퍼 팩)' 등 2개의 팩을 운영했습니다.

이들 팩은 강력한 국가안보 정책 추구와 이를 우선시 하는 보수적 지도자 지원 활동을 목표로 한 정치후원 단체이지만, 볼턴 전 보좌관은 백악관 업무를 시작하면서 활동을 중단했습니다.

팩 홈페이지에 따르면 볼턴 전 보좌관은 경질 사흘 만인 이날 공화당 소속 상·하원 의원 5명에 대해 지지를 확인하면서 이들 캠프에 1만 달러씩을 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상자는 상원의 톰 코튼(아칸소), 코리 가드너(콜로라도), 톰 틸리스(노스캐롤라이나) 의원과 하원의 애덤 킨징어(일리노이), 리 젤딘(뉴욕) 의원입니다.

볼튼 전 보좌관은 "이 현직 의원들이 가진 경험은 이란이나 북한과 같은 국제적 테러리즘과 불량 정권으로부터 우리가 직면한 위협에 대해 주목할 만한 이해와 지식을 제공한다"고 후원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 2개의 팩은 2014년 이후 150만 달러를 후보자 기부에 사용하고, 국가 안보를 지원하기 위해 618만 달러를 지출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이 두 팩의 계좌에는 240만 달러가 예치돼 있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