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에 고사한 '백령도 무궁화', 천연기념물 해제된다

임태우 기자 eight@sbs.co.kr

작성 2019.09.13 11:14 수정 2019.09.13 11:2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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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대표 이미지:태풍에 고사한 백령도 무궁화, 천연기념물 해제된다
▲ 벽령도 무궁화 옛 모습(왼쪽)과 현재 모습

지난 2012년 8월 한반도를 강타한 태풍 '볼라벤'으로 고사한 백령도 연화리 무궁화가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에서 해제됩니다.

문화재위원회 천연기념물분과는 최근 천연기념물 제521호 '옹진 백령도 연화리 무궁화' 지정 해제 안건을 검토해 가결했습니다.

지속적인 자연 재해와 노령화로 인해 완전히 고사했고, 회생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1930년대 건립한 중화동 교회 앞에 있는 백령도 무궁화는 강릉 방동리 무궁화와 함께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무궁화 두 그루 중 하나입니다.

수령은 90∼100년으로 추정되며, 높이가 6.3m에 이릅니다.

무궁화나무 중 가장 크고 재래종 원형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되나, 볼라벤으로 뿌리가 훼손됐습니다. 

(사진=문화재청·인천녹색연합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