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시간 만에 구조…'골든레이호' 한국인 10명 중 2명 귀국

정준호 기자 junhoj@sbs.co.kr

작성 2019.09.13 07:31 수정 2019.09.13 07:34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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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동부 해안에서 옆으로 넘어지는 사고가 났던 자동차 운반선 골든레이호, 구조된 한국 선원 10명 가운데 2명이 오늘(13일) 새벽 귀국했습니다.

정준호 기자입니다.

<기자>

입국 수속을 마친 남녀가 공항 입국장 출구로 향합니다.

지난 8일 미국 동부 해안에서 넘어진 화물선 골든레이호에서 구조된 선원 가운데 2명이 오늘 새벽 인천 국제공항에 귀국했습니다.

구조 과정에서 손가락을 다친 여성 선원이 치료를 위해 먼저 귀국했고 남성 선원 한 명이 동행했습니다.

여성 선원은 팔을 옷으로 감싸고 있었지만 건강한 모습이었습니다.

귀국한 2명은 사고 당시 먼저 구조된 선원들입니다.

다른 선원들은 미국 해안경비대에서 사고 원인 파악을 위해 조사를 받고 있는데, 대부분 이번 주 안으로 귀국할 것으로 보입니다.

골든레이호는 현지시각으로 지난 8일 새벽 미국 동부 조지아주 세인트 시몬스 섬 근처 해안에서 전도됐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안경비대는 벽을 두드리는 소리로 선원들의 생존을 확인한 뒤, 지름 7.6센티미터의 작은 구멍을 뚫어 물과 음식을 건네며 구조 작업을 벌였습니다.

우리 선원 10명 등 23명은 41시간 만의 사투 끝에 전원 구조됐습니다.

외신들은 골든레이호를 이동시키는 데는 몇 주가 걸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