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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3초면 쓱'…9년간 자전거 39대 훔친 남성 징역형

[Pick] '3초면 쓱'…9년간 자전거 39대 훔친 남성 징역형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상습적으로 자전거를 훔쳐 팔아넘긴 4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오늘(10일) 대전지법 형사5단독 서경민 판사는 자전거 수십 대를 훔친 혐의로 기소된 48살 A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하철역 주변 거치대와 아파트 등에 세워놓은 자전거의 잠금장치를 풀고 타고 가는 수법으로 지난 2011년부터 올해 4월까지 모두 39회에 걸쳐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조사 결과 A 씨가 훔친 자전거 가격은 2천 357만 원에 달하고, 이를 모두 싼 값에 팔아넘겼다고 합니다. 또한 평균 2~3초 만에 잠금장치를 해제할 만큼 능숙한 실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 4월 A 씨를 검거했을 당시에는 A 씨가 1억 1천500만 원 상당의 자전거 221대를 훔쳤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이 증거가 부족하다며 39대에 대한 범죄 사실만 기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법원은 "피고인은 동종 범죄로 실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는데도 다시 범행을 저질렀다"라며 "장기간 범행이 진행됐고 피해자도 다수인 데다 피해가 전혀 회복되지 않았다"라며 실형을 선고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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