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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에 자동 시계가 있었다?…581년 만에 복원

<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는 '조선시대 자동시계 복원'입니다.

조선시대 최첨단 자동 물시계였던 '흠경각 옥루'가 581년 만에 복원됐습니다.

세종 즉위 기간 중인 1438년 장영실이 경복궁 흠경각 내에 처음으로 설치했다가 임진왜란 때 소실됐는데, 국립중앙과학관이 6년간의 연구와 작업 끝에 복원해내 전시를 시작했습니다.

흠경각 옥루는 농촌과 자연의 사계절을 묘사한 모형에 시간을 알려주는 물시계 장치와 천체의 변화를 보여주는 천문시계가 결합한 형태인데요.

선녀와 무사들이 산과 평지 곳곳에서 북을 두드리며 시간을 알립니다.

이보다 4년 앞서 만들어진 '자격루'와는 조금 다른데, 자격루가 당시 표준시계로서 시간을 정밀하게 알려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흠경각 옥루는 농경 생활의 모습을 통해서 하늘이 정해주는 시간의 중요성을 알리면서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추구하는 철학적 의미를 강조했다고 합니다.

당시 백성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을 농본 정치의 최우선으로 한 세종대왕의 꿈을 담은 것이라는 게 과학관 측의 설명입니다.

누리꾼들은 "오백년 전 시계에 철학과 낭만이 가득하네요. 조상님들 지혜 놀라워요^^" "과학기술에 창의성까지 돋보이는 시계! 제 눈으로 직접 보고 싶어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자료제공 : 국립중앙과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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