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호수 속에 묻힌 30년 된 미제사건…13살 소년 활약으로 해결

조도혜 에디터

작성 2019.09.13 09:1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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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속에 묻힌 30년 된 미제사건…13살 소년 활약으로 해결13살 소년의 활약으로 약 30년 된 미제 사건이 해결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7일, 캐나다 CTV 등 외신들은 넘치는 호기심 덕분에 사건 해결에 크게 기여한 맥스 워런카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맥스는 브리티시컬럼비아주 그리핀 호수에서 보트 관광업을 하시는 부모님을 따라 자주 호수에 나가곤 했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맥스의 눈에 이상한 물체가 들어왔습니다. 가까이 가서 보니 호수에 반 이상이 잠긴 낡은 자동차였습니다. 소년은 부모님께 사실을 알리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호수 속에 묻힌 30년 된 미제사건…13살 소년 활약으로 해결며칠 뒤 도착한 캐나다 왕립 기마 경찰(RCMP)은 워런카 가족의 안내에 따라 현장으로 이동했습니다. 그리고 맥스는 직접 자신의 고프로를 장착하고 호수 안으로 들어가 자동차 외관을 촬영한 뒤 경찰에게 넘겼습니다.

이 자료를 토대로 경찰 측은 잠수 대원과 함께 본격적으로 수사에 나섰습니다. 놀랍게도 자동차 안에는 시신이 한 구 있었고, 번호판으로 정보를 추적한 결과 사망한 운전자가 1992년에 실종된 69살 자넷 페리스 씨였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사건 당시 단서를 찾을 수 없어 미제사건으로 남을 뻔했지만, 맥스의 제보 덕분에 페리스 씨는 27년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호수 속에 묻힌 30년 된 미제사건…13살 소년 활약으로 해결뒤늦게 사라진 어머니의 행방을 알게 된 아들 조지 씨는 "이제야 우리 가족 모두가 이 사연을 마무리 짓고 어머니를 가슴에 묻을 수 있게 됐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경찰 측도 "맥스는 예리한 관찰력과 뛰어난 수사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나중에 우리 팀에 채용하기 위해 데리러 올 지도 모른다"라고 칭찬했습니다.

이에 맥스는 "항상 무언가에 질문을 던지는 걸 좋아하는 데 이번에 도움이 된 거 같다"며 "누구든 도울 방법이 있다면 왜 시도해보지 않겠는가"라고 소신을 밝혔습니다.

현재 경찰은 페리스 씨의 자동차를 견인해 추가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ctvnews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