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제주 카니발 폭행' 피해자 "가해자, 혐의 부인하고 있다"

한류경 에디터

작성 2019.09.06 11:2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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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대표 이미지:[Pick] 제주 카니발 폭행 피해자 "가해자, 혐의 부인하고 있다"
'제주 카니발 폭행 사건'의 피해자가 사건 두 달 만에 심경을 전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 사건은 지난 7월 4일 오전 제주시 조천읍의 한 도로에서 차선을 넘나들며 난폭 운전을 하는 흰색 카니발 차량 운전자에게 피해자 A 씨가 항의하며 일어났습니다. 카니발 운전자는 당시 A 씨 차 뒷좌석에 타고 있던 어린 자녀들이 보는 앞에서 A 씨에게 주먹을 휘둘렀고, 이를 촬영하던 A 씨 아내의 휴대전화를 뺏어 멀리 던져버리기도 했습니다. 
 
이후 한문철 교통사고 전문 변호사가 해당 영상을 유튜브 채널에 공개하면서 사회적 공분을 일으킨 가운데, 자신을 이번 사건의 피해자라고 밝힌 글쓴이 A 씨는 어제(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그간의 심경과 현재 조사 진행 상황을 설명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A 씨는 "국민적 공분을 마치 저의 무기인 것처럼 휘두르는 모양새를 피하고 싶었다"라며 "어제(3일)부로 피의자 소환조사를 마쳤으니 이젠 글을 써도 괜찮다는 생각"이라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그는 "담당 형사를 통해 피의자가 많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고 들었다"라며 "본인이 안전 운전을 했고, 아이들은 보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다"라고 토로했습니다.

그러면서 "사과를 위해서든 합의를 위해서든 제 연락처를 물은 적도 없다고 하더라"라며 "앞으로 우리 가족을 위해서라도 상처가 제일 빨리 아물 수 있는 방향으로만 움직이겠다. 절대로 합의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제주 카니발 폭행' 피해자가 호소하며 올린 글…'가해자 혐의 부인하고 있다이와 함께 A 씨는 청와대 국민청원 링크를 공유하며 "꼭 정부의 답변을 듣고 싶다. 그래서 순간 분을 참지 못한 운전자들에게 경각심을 심어주고 싶다"라고 밝혔습니다. 덧붙여 "제가 경황이 없는 중에도 마치 본인 일처럼 글 올려준 청원인에게 다시 한번 감사하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제주도 카니발 사건"이라는 청원은 오늘(6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현재 19만 2,856명의 동의를 얻었습니다. 청원 마감일은 오는 15일입니다.
 
'뉴스 픽' 입니다.

(출처=유튜브 '한문철 TV',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