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현장] 울타리 뒤의 일상을 보다…영화 '동물, 원'

김영아 기자 youngah@sbs.co.kr

작성 2019.09.05 12:41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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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Fun 문화현장]

<엥커>

이어서 문화현장입니다. 오늘(5일)은 이번 주 개봉 영화를 김영아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기자>

[영화 '동물, 원' / 감독: 왕민철]

[일루 와. 그렇지.]

사시사철 풍족한 먹이와 안전한 보금자리를 내주고 병이 들면 치료도 해 줍니다.

보는 것만으로 즐거워해 주는 사람들과 정성껏 보살펴 주는 손길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이 동물들의 표정이 행복해 보이지만은 않는 건 착각일까요?

[야생동물이랑 동물원의 야생동물이랑은 좀 다른 것 같아요.]

카메라는 울타리 뒤에 갇힌 동물들과 그들을 돌보는 이들의 일상을 조용히 들여다봅니다.

그 사려 깊은 시선을 따라 인간의 욕심과 동물의 권리, 자연과 환경 문제까지 깊은 질문들을 쏟아내는 다큐멘터리입니다.

[동물들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도 있는 건데 행복할 수 있게 해 줄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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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틴 스피릿' / 감독: 맥스 밍겔라 / 주연: 엘르 패닝]

바이올렛은 작은 시골 마을에서 어머니와 둘이 농장을 가꾸는 17살 소녀입니다.

넉넉잖은 형편과 불투명한 미래 속에 음악에 대한 열정만이 유일한 희망입니다.

어느 날 마주친 오디션 프로그램 광고판에 이끌려 바이올렛은 꿈을 향한 도전에 나섭니다.

[넌 할 수 있어 바이올렛. 가슴으로 불러봐.]

'라라랜드' 제작진이 빚어낸 음악과 영상의 조화, 수준급 노래 실력과 화려한 춤 솜씨까지 곁들인 엘르 패닝의 호연이 돋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