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中 원전 업체 제재…중국 "단호히 반대"

류희준 기자 yoohj@sbs.co.kr

작성 2019.08.16 14:2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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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

미국이 중국 최대 원전 업체를 제재하자 중국이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중국 최대의 국유 원전 업체 중국광허그룹과 자회사 3곳을 블랙리스트에 올려 미국 기업이 이들 업체에 부품과 기술을 수출하는 것을 금지했습니다.

미 상무부는 광허그룹 등이 군사 용도로 쓰기 위해 미국의 핵기술과 물질을 확보하는 데 관여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성명에서 미국이 수출 통제 조치를 남용하고 있으며, 이는 중국 기업에 피해를 줄 뿐만 아니라 미국을 포함한 관련국 기업들에도 영향을 준다고 반발했습니다.

또 중국은 미국이 일방주의와 보호주의 정책으로 중국과 세계 각국의 이익을 해치는 것에 단호히 반대한다면서 미국이 잘못된 조치를 중단하고 협상으로 문제를 해결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광허그룹이 건설하고 있는 일부 원자력 발전소는 미국 웨스팅하우스의 기술에 바탕을 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린보창 샤먼대학 중국에너지경제연구센터 소장은 광허그룹과 자회사들이 미국으로부터 대체할 수 없는 핵심 기술을 수입할 필요는 없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다른 원자력 전문가는 중국이 3세대 원자력 기술인 화룽 1호를 독자 개발했다면서, 원자로의 일부 부품을 수입하긴 하지만 조종 등의 시스템을 전적으로 수입했던 이전의 AP 1000 기술보다 현저한 발전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