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이어 美 기상 당국도 "올해 7월은 역대 가장 더웠다" 확인

류희준 기자 yoohj@sbs.co.kr

작성 2019.08.16 14:04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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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 이어 미국 기상 당국도 올해 7월이 역사상 가장 더운 7월로 기록됐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국립해양대기국은 올해 7월 전 세계 평균 기온이 20세기 7월 평균 기온보다 0.95℃ 높은 16.75℃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기관이 1880년부터 지금까지 기록한 매년 7월 기온 중 역대 최고치입니다.

미 국립해양대기국은 7월 기준으로 역대 10위권의 기록 가운데 9개는 모두 2005년 이후에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7월 기온 '톱5'는 지난 5년 사이 기록됐습니다.

실제로 지난달에는 유럽과 미국에서 이상 고온 현상이 일어나 각지에서 역대 최고 기온이 잇따라 깨졌습니다.

미국에서는 폭염으로 6명이 사망했습니다.

지난달 고온에 남·북극의 빙하도 대폭 녹아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양대기국은 기록적인 열기 때문에 북극해와 남극해의 해빙도 사상 최저 수준까지 손실됐다고 밝혔습니다.

위성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북극의 해빙 규모는 190만㎢로 관측됐습니다.

이는 1981∼2010년 평균치보다 19.8% 줄어든 것으로, 2012년 7월의 기존 최저 기록보다 적은 규모입니다.

남극의 해빙 규모도 67만 5천㎢로 같은 기간의 평균치보다 4.3% 감소했습니다.

41년간 기록된 7월 규모 중 최저치입니다.

또 미국 알래스카주와 중부 유럽, 아프리카 등의 지난 7월 기온이 1981∼2010년 평균보다 높았습니다.

다만, 스칸디나비아반도 일부와 러시아 동·서부에서는 평균치보다 기온이 낮았던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앞서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산하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 서비스'(C3S)는 지난 5일 올해 7월의 전 세계 기온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C3S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지난 6월 역시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후 6월 날씨로는 가장 더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