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저에 대한 의혹 제기 잘 알고 있어…청문회서 답할 것"

이현영 기자 leehy@sbs.co.kr

작성 2019.08.16 11:20 수정 2019.08.16 12:2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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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배우자·자녀의 74억 원대 사모펀드 투자약정, 부동산 거래 등 신상과 관련한 의혹에 대해 "국회에 가서 소상하고 진솔하게 답하겠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조 후보자는 오늘(16일) 오전 9시 25분쯤 인사청문회 사무실이 꾸려진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출근해 "언론에서 본인에 대해 여러 가지 점에서 비판과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국회에 가서 소상하고 진솔하게 답변드리겠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아들과 딸에게 증여해가며 총 10억 원 넘게 투자한 근거가 무엇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도 조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서 소상히 다 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 후보자의 배우자와 20대 딸·아들은 2017년 7월 '블루코어밸류업1호 사모펀드'에 총 74억여 원의 출자를 약정했습니다.

약정 규모가 조 후보자가 신고한 재산인 56억 4천만 원보다 18억 원이 많아 조 후보자 가족이 어떻게 자금을 조달하려 했는지 관심이 쏠렸습니다.

지금까지 실제 투자한 금액은 배우자 9억 5천만 원, 자녀 각 5천만 원 등 총 10억 5천만 원입니다.

만 19세 이상 성년 자녀에 대해선 5천만 원까지 세금 없이 증여(10년 합산)할 수 있는데, 이를 이용해 자녀들이 5천만 원을 투자한 것으로 보입니다.

조 후보자 측은 펀드 투자는 합법적이며 처음부터 추가 투자할 계획이 없었다고 밝혔지만, 왜 실제 투자한 금액의 7배에 달하는 금액을 투자 약정했는지는 명확히 설명하지 않고 있습니다.

조 후보자는 딸의 학교 배정을 고려해 1999년 한 차례 위장전입을 한 의혹, 다주택 규제를 강화하던 시절 이를 피하려고 배우자 소유 부산 집을 동생의 전 부인에게 매도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