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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형 간염 확산 비상…옥천군보건소 유료 예방접종 확대

A형 간염 확산 비상…옥천군보건소 유료 예방접종 확대
충북 옥천군보건소는 전국적으로 A형 간염 환자가 확산함에 따라 유료 예방접종 사업을 확대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옥천군보건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경기도를 비롯해 대전·충북·충남·세종 지역에 A형 간염 환자가 급증한 가운데 옥천군에서는 이날 현재까지 103명이 A형 간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 환자 대부분은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연령대로 파악된다.

A형 간염은 2014년부터 국가 예방접종 대상에 포함돼 2012년 이후 출생 영유아부터는 무료 예방접종이 가능해졌으나 그 이전 출생자는 고가의 접종비 때문에 접종률이 현저히 낮은 상황이다.

이에 옥천군보건소는 A형 간염 확진 환자와 밀접접촉자에 대한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한편 유료 예방접종도 확대하기로 했다.

이번에 유료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대상은 2011년 12월 31일 이전 출생∼만 18세 이하 소아·청소년이다.

접종은 6개월 간격으로 2회 이뤄지며, 비용은 1회 1만4천원이다.

접종을 원하는 주민은 오는 19일까지 보건소를 방문하면 된다.

옥천군보건소는 약품 확보가 완료되는 대로 다음 달 중 19세 이상 성인에 대해서도 유료 예방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A형 간염은 오염된 손과 물, 음식, 소변, 대변 등을 통해 사람의 입을 거쳐 감염되며 전염성이 강해 직장이나 학교 등 단체 생활공간에서 감염 위험이 크다.

감염되면 15∼50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두통, 권태감, 식욕부진, 구토,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옥천군보건소 관계자는 "A형 간염은 전파 위험이 높은 감염병으로 선제적 예방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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