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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연맹 "로페즈 핸드볼은 오심…VAR 대상은 아냐"

축구연맹 "로페즈 핸드볼은 오심…VAR 대상은 아냐"
▲ 포항전 당시 골 세리머니를 펼치는 로페즈(오른쪽)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전북 현대와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발생한 '로페즈 핸드볼 판정 논란'에 대해 심판의 오심을 인정했습니다.

연맹은 오늘(13일) 축구회관에서 열린 주간브리핑에서 "2대0으로 전북이 앞선 후반 42분, 전북 로페즈의 핸드볼 판정은 오심"이라고 밝혔습니다.

당시 로페즈는 후방에서 넘어오는 패스를 가슴으로 받아 떨어뜨린 뒤 빠른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하지만 슈팅을 시도하기 전 트래핑 과정에서 공이 로페즈 팔에 맞았다고 본 주심이 핸드볼 파울을 선언하면서 득점은 인정되지 않았습니다.

연맹은 주심의 오심을 인정하면서도 '심판이 비디오판독(VAR)을 보고도 잘못된 판정을 했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비디오판독 대상은 골 상황, 페널티킥 상황, 퇴장 상황, 신원 오인 등 4가지 경우입니다.

해당 상황의 경우, 슈팅에 앞서 주심이 휘슬을 불어 경기를 멈췄기 때문에 뒤따른 상황을 골 상황으로 보기 어렵다는 설명입니다.

연맹 관계자는 "골 상황 이후에 반칙을 선언해서 VAR을 거쳤다면 조금 더 정확한 판정이 나왔을 것"이라며 "너무 휘슬을 일찍 부는 바람에 VAR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없어진 부분은 아쉽다"고 전했습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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