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불법 이민자 단속 작전 개시…"뉴욕·LA 등 9개 도시서 진행"

유영수 기자 youpeck@sbs.co.kr

작성 2019.07.15 02:55 수정 2019.07.15 05:0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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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한 대로 현지 시간 14일 미국 내 주요 도시에서 추방 명령이 내려진 불법 이민자에 대한 대대적 단속 작전이 시작됐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미 연방기관인 이민세관 단속국 (ICE)이 주도하는 단속 작전은 애틀랜타와 시카고, 뉴욕과 LA 등 9개 도시에서 개시돼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맷 앨번스 ICE 국장대행은 수천 명을 겨냥한 작전이 진행되고 있다고 한 언론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그는 " (체포 대상에는) 이민 법정의 소환에 불응한 자들도 포함된다. 그들에게는 지난 2월에 (자신들의 나라로) 돌아갈 적절한 기회를 줬다. 그러나 퇴거명령을 받고 돌아간 사람은 3%뿐이다"라면서 "현재로선 (요원들이) 밖에 나가서 합법적으로 떨어진 퇴거명령을 이행하는 것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민자 권리 옹호 단체들은 ICE 요원들이 문을 두드렸을 때 대응하지 말라는 등의 행동지침을 자체 네트워크를 통해 전달하고 있습니다.

CNN 방송은 불법 이민자 중에는 출입문 근처에 가구를 쌓고 집 전체를 소등하는 한편 블라인드를 내린 곳도 많다고 전했습니다.

더블라지오 뉴욕 시장 등 민주당 소속 지자체장들은 ICE 단속 작전에 협조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ICE는 오바마 행정부 시절인 2016년에도 대대적인 불법 이민자 단속 작전을 벌여 전체 10%를 체포한 적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ICE는 2018 회계연도에 25만 6천85명이 추방됐으며, 이는 2017 회계연도보다 약 14% 늘어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