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창문 타 넘었던 성폭행 미수범, 경마장에서 검거

배정훈 기자 baejr@sbs.co.kr

작성 2019.07.13 20:43 수정 2019.07.13 21:4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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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자 혼자 사는 집에 화장실 창문을 넘어 들어가서 성폭행을 하려고 했던 4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사건 이틀 만입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오늘(13일) 오후 4시쯤 경기도 과천 경마장 매표소 앞에서 한 40대 남성을 성폭행 미수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이 남성은 그제 새벽 서울 신림동의 한 원룸에서 20대 여성을 성폭행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화장실 창문을 통해 원룸 안으로 들어갔고, 샤워하던 피해 여성을 힘으로 제압하려고 했지만 실패하자 그대로 달아난 혐의입니다.

피해 여성은 온몸에 멍이 드는 등 타박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5월에도 신림동에서 성폭행 미수 사건이 일어났는데, 두 달도 채 되지 않아 비슷한 범죄가 또 벌어진 겁니다.

경찰은 강간치상과 주거침입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피의자의 동선을 쫓았고, 경마장 앞에서 경찰을 보고 인파에 섞여 출구로 도망치려는 이 남성을 붙잡았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 : CCTV 분석을 통해서 피의자 동선을 확보해서 경마장에서 검거하게 됐습니다. 제기된 혐의에 대해서 엄정하게 조사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한 뒤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 영상편집 : 박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