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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USTR, 17일부터 '對 중국 추가 관세' 공청회…업계 의견 청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천억 달러(약 355조 원)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추가 부과를 공언한 가운데 미 무역대표부 USTR이 오는 17일부터 25일까지 공청회를 개최합니다.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미 무역대표부는 이 기간 소매업자, 제조업자, 다른 사업체들로부터 추가 관세에 관한 진술을 청취할 예정이며, 청문회에는 300명이 넘는 다양한 분야 대표들이 참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미국 내 대형 유통업체와 신발·의류·가구 등 소비재 업체 600여 개사는 고율 관세 부과가 미국 경제에 큰 타격을 주고 일자리 상실과 수백만 소비자들의 손해를 야기할 것이라는 내용의 서한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바 있습니다.

미 무역대표부는 청문회가 끝난 뒤 일주일간 이의제기를 받습니다.

로이터는 이 시간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7월 2일까지는 새로운 관세 부과를 개시할 수 없을 거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초 중국이 무역협상 과정에서 사업 관행을 바꾸겠다는 약속을 어겼다고 비난하며 대(對) 중국 관세 부과 방침을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은 10%로 부과해오던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 관세를 이미 지난달 10일부터 25%로 인상했고, 지금까지 관세 비부과 대상이던 3천억 달러 규모의 제품에 대해서도 관세를 물리겠다는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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