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에콰도르, 3·4위전에서 이탈리아 꺾고 3위

권종오 기자 kjo@sbs.co.kr

작성 2019.06.15 10:09 수정 2019.06.15 11:2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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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준결승에서 한국에 1대 0으로 졌던 에콰도르가 최종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습니다.

에콰도르는 15일(한국시간) 폴란드 그디니아의 그디니아 경기장에서 열린 3-4위전에서 120분 연장 혈투 끝에 이탈리아를 1대 0으로 꺾었습니다.

연장 전반에 터진 리처드 미나의 결승골을 앞세워 승리를 따낸 에콰도르는 사상 최고 성적인 3위를 차지했습니다.

더불어 이번 대회 B조 조별리그에서 이탈리아에 당했던 1대 0 패배도 설욕했습니다.

에콰도르는 한국과의 준결승전에 기용한 선발 라인업을 거의 그대로 들고 나왔습니다.

반면 이탈리아는 우크라이나와의 4강전에 출전했던 11명의 선발 멤버 가운데 6명을 바꿨습니다.

에콰도르와 이탈리아는 전반 동안 각각 한 개의 유효슈팅만을 기록한 채 0대 0으로 맞섰습니다.

후반 들어 에콰도르가 공세를 강화했습니다.

후반 11분 레오나르도 캄파나의 중거리 슛은 골대를 맞고 튀어나왔고, 3분 뒤 디에고 팔라시오스의 슛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습니다.

전후반 동안 0대 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연장전을 시작했습니다.

이탈리아는 연장 전반 5분 만에 마르코 올리비에리가 페널티지역 안에서 수비에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결정적인 기회를 얻었습니다.

하지만 직접 키커로 나선 올리비에리의 슛은 에콰도르의 수문장 모이세스 라미레스에게 막혔습니다.

반격에 나선 에콰도르는 마침내 연장 전반 14분 결승골을 터트렸습니다.

중앙선 부근 먼 거리에서 프리킥을 얻은 에콰도르는 문전을 향해 크로스를 올렸고, 수비수의 머리에 맞고 굴절된 공은 문전에 있던 미나의 발 앞에 떨어졌습니다.

미나는 침착한 마무리로 이탈리아의 골망을 흔들었고, 에콰도르는 1대 0 승리를 따냈습니다.

에콰도르는 슈팅 수에서 이탈리아에 23대 12로 크게 앞섰고 유효슈팅도 7대 2로 훨씬 더 많았습니다.

2019 FIFA U-20 월드컵은 한국-우크라이나의 결승전 단 한 경기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FIFA 주관 남자대회에서 사상 첫 결승에 오른 우리나라는 한국시간 16일 오전 1시 폴란드 우치의 우치 경기장에서 마지막 일전을 펼칩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