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경험 無 vs 110억 몸값…거미손 맞대결 '주목'

주영민 기자 naga@sbs.co.kr

작성 2019.06.14 20:27 수정 2019.06.14 21:10 조회수
프린트기사본문프린트하기 글자 크기
<앵커>

내일(15일) 결승전에서 또 하나의 볼거리는 양 팀의 골키퍼들입니다. 우리 대표팀의 수문장 이광연 선수가 믿기지 않는 선방으로 이번 대회 깜짝 스타로 떠올랐다면, 우크라이나의 골키퍼는 몸값만 110억 원인 세계적인 유망주입니다. 두 선수의 손에 두 팀의 운명이 걸려 있습니다.

이어서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매 경기 눈부신 선방으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이광연 골키퍼는 이번 대회 직전까지 무명이나 다름없었습니다.

184cm의 골키퍼로는 작은 키에 아직 프로 경험도 없는 그야말로 새내기였습니다.

하지만 타고난 순발력과 끊임없는 노력으로 이번 대회 6경기 5실점 활약을 펼치며 최우수 골키퍼 상인 '골든 글러브' 후보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광연/U-20 월드컵 대표팀 골키퍼 : 저는 작은 키 때문에 불리하다고 생각 안 해봤어요. 작은 키도 할 수 있다는 거를 꼭 보여주고 싶어가지고 더 노력하고 간절했던 것 같아요.]

우크라이나의 골키퍼 안드리 루닌은 이미 A매치 경험까지 있는 팀 내 최고 스타입니다.

19살이던 지난해 몸값 110억 원에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했는데 페레스 회장이 직접 유니폼을 전달하고 팬들 앞에서 성대하게 입단식을 했을 만큼 촉망받는 골키퍼입니다.

191cm의 큰 키와 긴 팔을 이용한 수비 범위가 넓고 순발력도 뛰어납니다.

루닌은 이번 대회 5경기에 출전해 페널티킥을 막아내는 등 단 3골만 내주며 최소 실점률을 기록 중입니다.

노력으로 약점을 극복하며 화려하게 날아오른 이광연과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예비 스타 루닌.

서로 다른 색깔의 거미손 맞대결은 결승전의 놓칠 수 없는 관전 포인트입니다.

(영상편집 : 박선수)

▶ 훈련 공개한 한국 · 꽁꽁 숨긴 우크라이나…기싸움 '팽팽'
▶ '챔피언' 노래 들으며 챔피언 될 준비…흥 넘치는 훈련장 
▶ [사실은] "U-20 우승 시 병역 혜택" 靑 청원…규정 따져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