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李 여사 사회장 엄수…'평생 동지' DJ 곁에 안장

신승이 기자 seungyee@sbs.co.kr

작성 2019.06.14 17:1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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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 김대중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의 사회장 추모식이 오늘(14일) 엄수됐습니다. 각계각층 인사들과 시민들의 애도 속에 이 여사는 평생 민주화 운동의 동지이자 동반자였던 고 김대중 대통령 곁에 안장됐습니다.

신승이 기자입니다.

<기자>

고 이희호 여사의 추모식은 오늘 오전 9시 30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렸습니다.

유족들을 비롯해 이낙연 국무총리와 문희상 국회의장, 여야 5당 대표 등 정치권 인사, 그리고 일반 시민 등 2천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대통령의 부인이기에 앞서 민주화와 인권을 위해 평생을 살았던 이 여사를 애도하며 그 뜻을 기렸습니다.

[이낙연/국무총리 : 여사님께서 꿈꾸셨던 국민의 행복과 평화통일을 향해 쉬지 않고 전진하겠습니다.]

지난 12일 유족들에게 전달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조전도 대신 낭독됐습니다.

추모식 뒤,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에서 안장식이 이어졌습니다.

안장식은 김 전 대통령의 묘를 개장해 합장하는 방식으로 이 여사는 46년을 함께 해 온 김 전 대통령의 바로 곁에 묻혔습니다.

이에 앞서 고인이 생전 52년 동안 다녔던 신촌 창천교회에서 장례예배가 열렸고, 지난 1964년부터 고난과 기쁨의 시기를 보낸 동교동 사저도 마지막으로 들렀습니다.

오늘 안장식을 끝으로 사회장의 닷새 일정이 마무리됐고, 이 여사는 평생의 동지로 함께 했던 김 전 대통령 곁에 묻혀 영면에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