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명 희생된 뉴질랜드 이슬람 사원 총격범 무죄 주장

유영수 기자 youpeck@sbs.co.kr

작성 2019.06.14 10:21 수정 2019.06.14 10:4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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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질랜드 총격 테러범

지난 3월 뉴질랜드 이슬람 사원 2곳에서 51명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총격범이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습니다.

총격범 브렌턴 태런트의 변호인은 오늘(14일) 크라이스트처치 고등법원에서 열린 심리에서 무죄를 주장했습니다.

호주 출신의 백인우월주의자인 태런트는 지난 3월 15일 반자동 소총 등으로 무장하고 크라이스트처치의 이슬람 사원 2곳에 들어가 예배 중인 신도들을 향해 무차별 난사, 51명의 목숨을 앗아갔습니다.

이후 그는 살인과 살인미수, 테러 혐의로 기소돼 오클랜드에 있는 교도소에 수감 중입니다.

이날 교도소에서 화상으로 법정에 모습을 드러낸 그는 변호인이 무죄를 주장할 때 히죽히죽 웃었으나 그 외에는 거의 감정을 드러내지 않았다고 AP는 전했습니다.

법정에는 총기 난사 사건 생존자와 가족 80명이 참석했고, 또 다른 60명은 별도의 방에서 영상을 통해 심리를 지켜봤습니다.

판사는 태런트에 대한 두 차례의 정신 감정이 완료됐으며, 그가 진술하거나 재판을 받는 데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