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월드컵 호주·중국, 첫 승리 합창…프랑스·독일 16강 확정

정희돈 기자 heedon@sbs.co.kr

작성 2019.06.14 08:3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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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여자월드컵 축구대회에서 호주와 중국이 아시아축구연맹 소속 팀 중에서 첫 승리를 신고했습니다.

호주는 프랑스 몽펠리에의 스타드 드 라 모손에서 열린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브라질에 3대2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이탈리아와의 1차전에서 2대1로 덜미를 잡혔던 호주는 승점 3점으로 조 3위에 올랐습니다.

앞서 이번 대회에선 D조의 일본이 아르헨티나와 0대0으로 비긴 것이 아시아 팀의 유일한 승점 기록이었습니다.

그러나 호주가 마르타, 크리스치아니를 앞세운 브라질을 제압하며 마수걸이 승리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호주의 시작은 좋지 않았습니다.

전반 27분 엘리스 켈먼드-나이트의 파울로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키커로 나선 마르타가 브라질에 첫 골을 안겼습니다.

이 골로 마르타는 역대 여자 월드컵 개인 최다 득점 기록을 16골로 늘렸습니다.

아울러 그는 2003년 대회부터 빠짐없이 출전하며 골을 뽑아내 최초로 5차례 월드컵에서 모두 득점을 기록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브라질은 전반 38분 크리스치아니가 헤딩골을 보태며 분위기를 주도했습니다.

하지만 전반 추가시간 케이틀린 포드의 만회 골이 반격의 신호탄을 쐈습니다.

후반 13분엔 클로에 로가조가 천금 같은 동점 골을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후반 21분 브라질의 자책골로 두 팀의 희비는 완전히 엇갈렸습니다.

상대 크로스를 끊어 내려던 브라질 중앙 수비수 모니카의 머리를 맞은 공이 그대로 골대로 들어갔습니다.

브라질은 승점 3점으로 한 경기 덜 치른 이탈리아에 골득실차에 앞서는 불안한 선두를 지켰습니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는 B조의 중국이 전반 40분 리잉의 결승 골을 끝까지 지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1대0으로 물리쳤습니다.

중국은 승점 3점으로 독일과 스페인에 이어 조 3위에 올랐습니다.

어제 A·B조에서 각각 2연승 선두로 나선 프랑스와 독일은 경기 결과로 16강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프랑스는 최종전에 지더라도 각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4개 팀 안에 들 수 있으고, 독일은 조 2위 이상을 확보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