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합류한 아자르, 등 번호 없이 입단식

정희돈 기자 heedon@sbs.co.kr

작성 2019.06.14 08:3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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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로축구 명문 구단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한 벨기에 출신 공격수 에덴 아자르가 공식 입단식을 가졌습니다.

아자르는 레알의 홈구장인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입단식을 갖고 팬들과 만났습니다.

경기장에는 5만여 명의 팬이 모여 새로운 스타의 합류를 반겼습니다.

2012-2013시즌부터 7년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첼시에서 뛴 아자르는 총 352경기에 출전해 110골 81도움을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30일 펼쳐진 유로파리그 결승에서는 2골 1도움으로 팀의 우승을 이끌었고, 이후 레알 행을 결정했습니다.

ESPN은 아자르의 이적료가 8천 850만 파운드, 우리돈 1천326억 원에 달하며, 보너스 등이 더해지면 1억 3천만 파운드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3월 지네딘 지단 감독이 다시 팀의 지휘봉을 잡은 후 레알은 대규모 선수단 개편을 예고했습니다.

많은 이적료를 사용해 전 세계에서 최고의 선수들을 영입하는 '갈락티코' 정책을 펼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떠난 빈자리를 메운다는 계획이었습니다 '첫 단추'로 낙점된 아자르는 몸값만큼이나 큰 기대를 받고 레알에 합류했지만, 겸손했습니다.

입단식에서 그는 "아직 나는 '갈락티코'에 맞는 선수가 아니다"라며 "다만 앞으로 그렇게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에덴 아자르 등번호 없이 레알 마드리드 합류 입단식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입단식에서 아자르가 입은 흰색 레알 유니폼에는 등 번호가 없었습니다.

그는 첼시에서 10번을 사용했지만, 지난 시즌 발롱도르를 수상했던 루카 모드리치가 이미 레알의 10번을 차지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자르는 "모드리치에게 농담으로 10번을 줄 수 없겠냐고 물었는데, 그가 거절했다"며 "등 번호는 나에게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내 꿈은 레알에서 뛰는 것이었다"며 "선수로서 최고의 나이인 28살에 이 팀에 합류하게 됐으니, 늦지 않은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