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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콩고 동부서 1주일간 50여명 피살…부족충돌 추정

아프리카 중부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지난 1주일 동안 부족 간 충돌로 추정되는 폭력사태로 50여명의 주민이 숨졌습니다.

민주콩고 동북부 이투리주의 주지사 장 바마니사는 13일(현지시간) 최근 이투리주 유혈 참사와 관련, "엊그제(11일)까지 사망자가 약 50명으로 집계됐다"며 사망자가 더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전했습니다.

폭력사태는 지난 7일 시작됐으며 사망자 중 상당수가 흉기에 찔려 목숨을 잃었습니다.

사건이 원인이 명확히 드러나지 않았지만, 부족 간 충돌일 개연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AFP에 따르면 이투리주에서는 1999∼2003년 헤마족(族)과 렌두족의 폭력사태로 수천 명이 숨졌습니다.

헤마족 목동들과 렌두족 농부들은 그동안 토지 문제 등으로 갈등을 빚어왔습니다.

민주콩고에 주재하는 유엔평화유지군은 지난 12일 헤마족과 렌두족이 새로운 폭력사태를 겪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투리주에서는 반군이 활발하고 지방정부의 중재력이 약하기 때문에 부족 분쟁을 해결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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